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Child series에 이어 도전한 Love series이다. 그 전 시리즈보다 좀더 단순화 된 만화적 패턴을 이용해서 그려보고 싶었다. 전혀 심각하지 않은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넣어보려고 했다. 채점할 때 쓰는 빨간 색연필과 머핀을 구울때 쓰는 빵 종이를 사용해봤다. 돌이켜보면 참 자유롭게 이런 저런 발상을 많이 했던 시기이다. 대학시절이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일반인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쑥대밭과 다름없는 미대 졸업반 학생들의 공동 작업실의 한켠에 끼어서 작업하다보면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게 된다. 다른 학생들이 워낙 기발한 것을 그려대니, 나도 뭔가 해보겠다고 덤벼보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이런 그림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