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선생님은 늘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네 안에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리 믿고 그리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 안에 답을 찾기보다 자꾸 바깥을 기웃거리게 될 때가 많았다. 바깥 어딘가에, 다른 누군가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고, 더 신비하고 더 대단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습관적으로 자꾸 바깥을 헤매게 된다. 사실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자꾸 밖으로 향하게 되고, 자꾸 스스로 헤메이게 될 때가 있다. 뭐랄까... 나도 모르게 정신이 헤이해지는 느낌이랄까.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결국 회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