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도서전에 갔다왔다. 혼자 갔다. 지인과 함께 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워낙 볼 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 혼자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고 편할 것 같았다. 만약 같이 갔더라도 분명 따로 움직이게 될 상황이 될 것이다. 이번 국제도서전의 이름은 '후이늠' 이다. 후이늠 Houyhnhnm:심술, 둔감, 무지, 변덕, 호색, 오만, 고집, 무례, 비겁, 야비, 잔인, 사악, 거만, 비굴, 추악, 교활과 같은 말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묘사할 때 쓰는 말이다. 이런 어두운 면들은 인간이 자기만 더 먹고, 더 갖겠다는 욕망을 만들고 서로의 이해에 따라 편을 가른다. 침략, 약탈, 살인과 전쟁은 어둠의 가장 비참한 결과이다. 걸리버는 여행에서 이런 면이 전혀 없는 종족, '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