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었던 책, 북극과 남극으로 가는 배에 탄 요리사의 일기이다.젊은이의 진지한 삶에 대한 태도, 근기, 그리고 순수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옮겨 적어본다. [내게 전부인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아무도 나를 기대하지 않는 위치에서, 매일 매일 긴장감에 휩싸이지 않고, 반복된 일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내가 이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고,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이 구절을 읽고 나도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한 가지 더, 무엇이든 상상하면 좋겠다. 온 마음을 바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꿈꾸고 믿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 원하는 것을 한번 상상해보았다. 내 나름 구체적으로. 안되면 어쩔수 없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