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ings 페인팅 18

Goblet of Deep Sea (용궁의 잔)

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나는 그림도 그리지만 글도 쓰는 사람이다. 한때 소설을 쓰는데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그래서 간혹 소설에 나오는 한 부분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물건을 그림으로 그리곤 했다. 이 '용궁의 잔'이라는 그림에 나오는 저 둥근 물체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잔'의 모형이다.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건네 받게 되는 이 잔은 아주 특별한 용도가 있는 잔이다. 난 내 소설이 출판되기를 바랬지만, 그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혼자 독립출판 비슷하게 발행을 해본적도 있었지만, 마켓팅이 전무하니 제대로 팔릴리가 만무하다. 지금은 전혀 팔리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지금 내가 봐도 엉성한 부분이 있는 소설이었다. 초짜티가 많이 난달까..

Journey into Heart

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선생님은 늘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네 안에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리 믿고 그리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 안에 답을 찾기보다 자꾸 바깥을 기웃거리게 될 때가 많았다. 바깥 어딘가에, 다른 누군가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고, 더 신비하고 더 대단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습관적으로 자꾸 바깥을 헤매게 된다. 사실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자꾸 밖으로 향하게 되고, 자꾸 스스로 헤메이게 될 때가 있다. 뭐랄까... 나도 모르게 정신이 헤이해지는 느낌이랄까.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결국 회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