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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Swan Drawing)

최근 그리고 있는 고니 드로잉. 고니를 왜 그리냐고? 별 이유없다. 동네에서 겨울철에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답다. 그림을 그릴때 한때 나는 조급증에 빠졌던 적이 있다. 빨리 빨리 많이 그리고 싶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그림이 괴로운 일처럼 느껴졌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왜 나를 기다려줄 순 없는 것일까? 빨리 빨리 서두르라는 압박은 받았어도, 천천히 해도 괜찮아, 라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특히 한국에 와서 말이다. 천천히 가도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