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르네상스 9

[도서관 특강] 2025 나만의 르네상스 (강일도서관)

2025년 4월 7일~ 4월 28일 강동구 강일 도서관에서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을 시작하였다. 강일 도서관에서는 [나만의 르네상스]라는 수업 이름이 아닌 [오일 파스텔 드로잉] 수업이라고 공지 되었다. 수업시간에 오일파스텔 드로잉 시간이 포함되어서 그렇게 수업명이 나갔던 것 같다. [나만의 르네상스]라는 수업명으로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수업명이 그렇게 되어 있었기에, 나의 강의를 미술사 수업이 아닌 오일 파스텔 수업으로 알고 들어오신 수강생이 대부분이었다. 이 도서관은 생각보다 강의실 사이즈가 작아서 수강생 15명이 들어왔는데, 금방 반이 꽉차버렸다. 생각보다 좁은 사이즈의 강의 공간이라서 그런지, 강의하는 내내 나의 마음도 여유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처음에 도서관 측에서 수강..

[도서관 특강] 2025 나만의 르네상스 -6 (2025년 4월 13일)

올해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이 도서관 두곳에 잡혀있는데, 일단 첫번째 도서관 수업 일정이 이날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날엔 수강생들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다. 빠진 수강생들이 조금 있지만, 마지막까지 나와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의미있게 마무리가 되었다.  가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수강생들이 계신다. 그 분들이 마음을 먹고 참여를 했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신 것이기에, 스스로에게 감사하시는 게 좋다고 말하곤 한다.

[도서관 특강] 2025 나만의 르네상스 -5 (2025년 4월 4일)

나만의 르네상스 다섯번째 시간에는 폰토르모와 그 외 매너리즘 아티스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대통령 탄핵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는데, 결과가 나오는 그 시간에 수업을 진행중이어서 결과를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한 순간 한 수강생이 휴대폰을 보더니, '탄핵 인용됐데요!' 라고 작게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렸다. 나는 바로 수강생들에게 다시 수업에 집중해줄 것을 부탁했다. 어차피 오늘 하루 종일 그 뉴스를 계속 듣게 될 터이니, 지금은 수업에 집중하자고 말이다. 수업 중에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이면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분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 어느쪽에 대해서도 두둔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려하고 있다.

[도서관 특강] 한여름 속의 나만의 르네상스 (2024년 8월)

최근 하남위례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미술사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 현장 사진을 올려본다. 오늘은 르네상스의 대가 중 한 사람인 '보티첼리'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티첼리의 초상화 한 점을 스터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수강생 모두 훌륭한 솜씨로 잘 따라와 주었다.걔중에는 그림을 거의 그려보지 않은 분들도 계셨는데, 그 서투름이 '못그렸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보다 신선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왔다.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다섯번째 시간

하남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오늘이 다섯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 시간에 르네상스 후기, 매너리즘 화풍이 느껴지는 작품과, 그 작품을 그린 아티스트에 관해 강의를 하였다. 수업 실습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폰토르모의 천사 그림을 배부하고 수채화로 모사하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모두 흥미를 갖고 잘 임해주셔서 좋았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여름 특강의 마지막 시간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 수강생분은 평소 그림을 거의 안그리시다가 이번 수업을 계기로 그림을 그려보시는 분 같다. 난 초보자들의 이런 그림의 느낌이 참 좋다. 길들여지지 않고 완성되지 않는 느낌. 자유롭고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