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수업 7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 3 (2023 가을학기)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르네상스 세번째 시간이었다. 원래 지난주가 세번째 시간이어야 했지만, 지난주에는 추석 연휴로 한 주 쉬어갔다. 오늘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가 '미켈란젤로'에 관한 수업을 했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에 그려진 델포이 무녀의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주셔서 좋다. 나도 이런 수업을 자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린이 미술 수업 (2022년 4월~5월) - 4

아파트 커뮤니티를 위한 어린이 미술수업의 마지막 날이었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자화상을 그리고, 종이에 과자봉투를 그려서 과자를 담는 수업이었다. (과자봉투 만들기... 사실 이건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 학생들이 원해서 그렇게 되었다.) 과자.... 평소에 못먹는 음식이 아닐지언데, 과자에 대한 아이들의 집착은 상상 이상이었다. 과자를 목표로 아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평소에 좀 이렇게 하지...) 아이들은 오늘 수업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평소에 말 안들었던 것치고는 예상할 수 없었던 반응이었다. '계속 해요'라고 칭얼거리듯 말하는 녀석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때문에 또한 에너지를 얻..

어린이 미술수업 (2022년 4월~5월) - 1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어린이 수업 미술수업. 2022년 4월에서 5월까지 두달간 , 일주일에 1회 진행된 수업이다. 주로 성인 미술을 가르쳐 왔던 나는 아이들 수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르게 정말 솔직하기 때문에 때로는 나를 당황하게도 만들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마냥 즐겁고 쉽지만은 않았다.말을 안듣고 때론 반항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난 어렸을 때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