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새소식 43

원주 여행 : 반계리 은행나무, 구룡사

가족과 함께 원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뉴스에서 우연히 원주 반계리의 은행나무가 엄청나다는 기사를 보고 가게 되었는데,역시 실제로 보니 감탄이 나왔다. 아름다운 황금빛 폭탄이 '팡'하고 터져있는 느낌이었다.   원래 조용한 마을일 것이다. 은행나무가 만개하는 가을만 빼고. 어떤 화가의 붓질도 이렇게 멋지지 않을 듯 하다.  사진을 찍느라 여념없는 관광객들. 은행나무를 보고 함께 '구룡사'라는 절에 갔다.절의 주차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한울카페라는 곳이 있다. 경치좋은 전망대에서 차를 마셨다. 구룡사라는 절에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국화 화분이 너무나 화려하게 만개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스님들은 매일 이런 절경을 보시겠지.    구룡사 근처의 세렴폭포라는 곳도 가보았다.  낙엽이 동동 떠있는 냇..

Notice 새소식 2024.11.06

여백서원 방문기

오늘 전영애 교수님의 여백서원에 다녀왔다. 첫 방문은 아니고, 두번째 방문인데 특별한 방문이다. 그 이유는 전영애 교수님을 직접 만나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방문때는 평일, 선생님이 안계실 때 갔었다. 여백서원에서는 '월마토'라고 해서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면 전영애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여백서원은 교수님이 직접 머물며 생활하는 곳이고, 강연은 그곳에서 좀더 떨어진 '젊은 괴테의 집'에서 열린다. (여백서원과 젊은 괴테의 집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한참을 적어야 할 것 같다. 혹여나 이 글을 보고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네이버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자료를 금방 찾아 볼수 있다. 아주 짧게 설명하자면, 괴테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한 교수님께서 은퇴를 하시고, 괴테의 삶을 주제로 한 건물을 지어서 그곳..

Notice 새소식 2024.09.28

느낌 있는 그림들 - 한강진역 갤러리 투어 (2)

히피 한남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전시 'Nascens'이다. 작가는 Estelle Tcha. Nascens는 라틴어에서 '태어나는'의 현재분사로 상태를 묘사하는 형용사이다. 에스텔차의 네법째 개인전 는 에너지가 물질로 변형되는 그 놀라운 순간을 재구성한다.   -미술 전시 설명서      그 다음에 방문한 곳은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진행 중인 김호재 작가의 [CastAway]꽤나 멋진 강렬한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김호재 작가의 작품에서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 문학작품 모비딕, 파리대왕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나와있다. 작가가 주제를 드러내는데 쓴 표현 방법이다. 김호재는 영화의 무인도를 작가의 작업실에, 조난자를 '자신'에 빗대며, 작품 속 '윌슨'의 도상은 창작자인 작가 본인의 초상이자 그가 창조해..

Notice 새소식 2024.09.19

느낌 있는 그림들 - 한강진역 갤러리 투어 (1)

오늘은 오랜만에 도심으로 나가 미술 갤러리를 방문해보았다. 총 4곳을 돌아보았는데, 인상 깊었던 그림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첫번째, 마음먹고 방문했던 곳은 조은 갤러리에서 열리는 'Being There' 전이었다. 이재현님과 타츠히토 호리코시 라는 일본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이 일본 작가의 그림의 느낌이 정말 예뻐서 눈길을 끌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마크 로스코와 이우환 작가의 전시였다.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3층에서 전시되었던 이우환 작가의 전시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며 느낀 것은 역시 추상 예술은 어렵다 라는 느낌. 이게 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하며 작품..

Notice 새소식 2024.09.19

추석 이야기

올 추석은 뭔가 다르다. 일단 9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추석이라는 점이 다르다. 추석에 에어컨이라니. 또한 추석이라는 명절의 특색과 특유의 분위기가 내가 어린 시절의 그것과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내가 어릴 땐, 추석이 되면 대가족 친척들이 모여서 함꼐 음식을 하고 함께 밥을 먹었다. 그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아직도 생각난다. 그 날엔 내 또래 친척아이들과 함께 놀곤 했다. 오늘 내가 맞이한 추석은 단촐한 가족이 모여서 간단하게 차린 저녁상을 함께 먹는 것이었다. 전도 안부치고, 송편도 없었다. 집에 아이는 2 살배기 조카 한명 뿐이다. 이 아이는 나중에 추석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아마 나이 많은 어른들 사이에 앉아서 밥먹는 날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이 이렇게..

Notice 새소식 2024.09.17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

오늘은 안경원에 가서 눈을 검사하고 새로운 안경을 맞추고 왔다.'아이필안경원'이라는 곳인데, 꽤 입소문이 자자한 검안의 선생님이 계셔서 예약하고 방문했다.검안의 선생님이 꼼꼼하게 내 눈을 검토했다. (어떤 블로그 후기에는 30분간 검사한다고 나오는데, 그 정도 걸린 것 같지는 않다...) 나의 오른쪽, 왼쪽 눈이 가까이 보고, 멀리 보는 능력이 다르다고 한다. (근시, 난시) 그냥 막연하게 도수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두 눈의 보는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어떠한 렌즈가 맞는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안경을 주문하고 왔다. (특수 기능성 렌즈라서 주문하고 10일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안경을 고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테를 고르고 렌즈를 고르느라 시간이 걸렸다기보다, ..

Notice 새소식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