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새소식 33

[여행자] 밴쿠버에서 나의 시간들

멋진 사진을 찍는데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대충 이거 기록해야해. 하면서 그냥 찍어대는 편이다. 미적 감각따위는 없다. 밴쿠버에 도착한 첫날.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더이상 밴쿠버에 거주하지 않기에 너무 낯설고, 이제 날 반기는 사람도 없을 것만 같은 약간 암울한 기분으로 갔는데, 밴쿠버는, 그리고 밴쿠버에 남아있는 동료들은 나를 따듯하게 반겨주었다. 도착한 첫날 함께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함께 차를 마셨다. 내가 묵는 숙소에서 차를 마셨는데 뜨거운 차를 담을 머그잔이 없어서 사발에 차의 티백을 띄워마셨다. 오늘은 다운타운을 걷다보니 전에 없던 거대한 애플 스토어가 도심에 새로 생긴 것을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밴쿠버 가까이 있는 시애틀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 ..

Notice 새소식 2023.09.03

[여행자] 8월, 인생 첫 하와이 방문

여행을 계획한 것은 6개월전부터였다. 8월에 캐나다에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하와이를 경유해서 가는 노선이었다. 11시간 가량 하와이에서 체류하다가 다음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이동하는 루트였다. 이러한 노선을 선택한 이유는 어딘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하와이가 내게 그랬다. 막연하게 멀고, 꿈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곳. 이번 여행을 결정한 뒤 1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하와이에서 무엇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하와이 도서관에 내가 쓴 저서를 기증하고 오자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가기전에 왠지 미션이 하나 있어야만 여행이 의미있을 것 같았다. 도서관에 책기증, 그리고 와이키키 해변을 맨발로 걷고 오자는 이 2가지 플랜을 가졌고, 실제 이 플랜대로..

Notice 새소식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