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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Date] 양평미술관 시소 (SeeSaw) 전시

Anan아난 2024. 3. 23. 18:25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양평군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작품을 보니 마음이 행복했다.
정작 나는 최근 그림을 자주 그리지 않았다. 특히 이제 대작을 하기 꺼려진다. 큰 작품은 보관할 장소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보아주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어갔다. 조금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양평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며, 역시 큰 그림이 주는 탁트이는 시원함은 정말 좋은 거구나 싶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참 외로울 수도 있는 길 아니던가. 
 
 

 

 

귀여운 조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