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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Date]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호암 미술관)

Anan아난 2024. 4. 11. 22:25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호암미술관에 가서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이라는 전시를 관람했다.
 
사실 호암미술관이 거리가 꽤 먼 편인데, 리움 미술관에서 호암 미술관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가 운행되기에, 그것을 이용해서 매우 편하게 다녀왔다. 조금 먼 길이었지만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미술 전시 자체가 좋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미술관 주변의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놀랍도록 아름다웠던 꽃나무, 사진으로 그 색감을 결코 다 담아내지 못한다. 매우 핫한 포토존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라질때까지 오래 기다렸다 찍었다.

 
 

호암 미술관에 첫 방문이었던 나는 호암 미술관의 호젓한 풍경이 반했다. 미술관 주변은 벚꽃이 천지 만개 되어있다.

 
 

점심을 안 먹었기에 전시를 보기전 뭔가를 먹어야 했다. 호암 미술관내에 있는 태극당이라는 카페에서 간단히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 맛은... 글쎄.

 

이번 전시의 개요.

 

 

 

 

석가모니의 탄생을 다룬 그림. 마야부인이 나무가지를 잡고 출산 중이다. 석가모니는 마야부인의 겨드랑이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진다. 그래서 그녀의 소매속을 보면 작은 아기가 나와있다.

 

말로만 듣던 수월관음도를 직접 보았다. 너무 오래된 탓인지, 그림의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부처를 임신한 마야부인의 태몽 이야기

 

 

 

 

김정희의 글씨라고 한다. 무슨 불교경전 같았다.

 

도슨트 선생님이 작품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관음보살

 
 

 
 

미술관 내부. 전시를 다보고 미술관 쇼핑센터에서 전시책자를 사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무거운 전시책자를 사두고 그냥 책장에 꽂아두고 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그냥 패스했는데, 집에와서 사진으로 작품을 보니 작품의 제목과 뜻을 잘 알수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하다. 그나마, 오늘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보다가, 그림을 뜻을 알고 광명찾은 기분이었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 차이다. 특히 불교미술과 같은 고미술, 종교미술쪽이 더욱 그러하다.

 

 

 

 

아름다운 버드나무. 조경이 정말 예뻤다.

 

 

 

리움 미술관과 호암 미술관 사이에 이렇게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미술 전시도 보고, 봄소풍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정말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