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

[여행자] 밴쿠버에서 나의 시간들

멋진 사진을 찍는데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대충 이거 기록해야해. 하면서 그냥 찍어대는 편이다. 미적 감각따위는 없다. 밴쿠버에 도착한 첫날.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더이상 밴쿠버에 거주하지 않기에 너무 낯설고, 이제 날 반기는 사람도 없을 것만 같은 약간 암울한 기분으로 갔는데, 밴쿠버는, 그리고 밴쿠버에 남아있는 동료들은 나를 따듯하게 반겨주었다. 도착한 첫날 함께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함께 차를 마셨다. 내가 묵는 숙소에서 차를 마셨는데 뜨거운 차를 담을 머그잔이 없어서 사발에 차의 티백을 띄워마셨다. 오늘은 다운타운을 걷다보니 전에 없던 거대한 애플 스토어가 도심에 새로 생긴 것을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밴쿠버 가까이 있는 시애틀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 ..

Notice 새소식 2023.09.03

안동포짜기전수교육관 방문 - 천연 염색 수업 참관 - 1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고 있다. 몇차례 실습시간도 필요한데, 내가 수업을 진행하거나, 혹은 다른 분의 수업을 보조 강사로서 참관해야 한다. 나는 우연치 않게 안동포짜기전수 교육관을 운영하고 계신 분과 인연이 되어, 안동을 이번주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난 살면서 단 한번도 안동이라는 지역에 방문해본 적이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갈만한 이유가 이제껏 없었기 때문인데, 우연히 방문한 안동은 매우 푸근한 느낌의 동네였다. 날씨도 좋았고, 공기도 매우 맑게 느껴졌다. 사실 한국은 수도권만 벗어나면 대부분 탁 트여 있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지방 도시와 지역들이 골고루 개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염색 안료를 붓는 과정 ..

Notice 새소식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