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

원주 여행 : 반계리 은행나무, 구룡사

가족과 함께 원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뉴스에서 우연히 원주 반계리의 은행나무가 엄청나다는 기사를 보고 가게 되었는데,역시 실제로 보니 감탄이 나왔다. 아름다운 황금빛 폭탄이 '팡'하고 터져있는 느낌이었다.   원래 조용한 마을일 것이다. 은행나무가 만개하는 가을만 빼고. 어떤 화가의 붓질도 이렇게 멋지지 않을 듯 하다.  사진을 찍느라 여념없는 관광객들. 은행나무를 보고 함께 '구룡사'라는 절에 갔다.절의 주차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한울카페라는 곳이 있다. 경치좋은 전망대에서 차를 마셨다. 구룡사라는 절에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국화 화분이 너무나 화려하게 만개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스님들은 매일 이런 절경을 보시겠지.    구룡사 근처의 세렴폭포라는 곳도 가보았다.  낙엽이 동동 떠있는 냇..

Notice 새소식 2024.11.06

[Artist Date] 옆집에 사는 예술가 X 하남 [첫번째 ]

오늘 하남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옆집에 사는 예술가] 행사에 다녀왔다. 하남에 거주하는 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래부터 배솔 작가의 작업실 사진.  배솔 작가님은 아파트 단지 앞의 상가 공간을 작업실로 이용하고 있었다. 작가의 개인작업실 하나와 그 옆에 작가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뜰리에가 가깝게 붙어 있는 구조이다. 사이즈가 작은 작업실이었지만 일과 작업을 편리하게 병행할수 있는 구조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순수한 마음에 영감을 받으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미대를 나오더라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것은 쉽지 않은 길인데, 꾸준히 열심히 작업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젊고 에너지가 좋은 작가님이었다.배솔 작가님은 인스타그램 주소는..

Notice 새소식 2024.06.08

[여행자] 밴쿠버에서 나의 시간들

멋진 사진을 찍는데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대충 이거 기록해야해. 하면서 그냥 찍어대는 편이다. 미적 감각따위는 없다. 밴쿠버에 도착한 첫날.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더이상 밴쿠버에 거주하지 않기에 너무 낯설고, 이제 날 반기는 사람도 없을 것만 같은 약간 암울한 기분으로 갔는데, 밴쿠버는, 그리고 밴쿠버에 남아있는 동료들은 나를 따듯하게 반겨주었다. 도착한 첫날 함께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함께 차를 마셨다. 내가 묵는 숙소에서 차를 마셨는데 뜨거운 차를 담을 머그잔이 없어서 사발에 차의 티백을 띄워마셨다. 오늘은 다운타운을 걷다보니 전에 없던 거대한 애플 스토어가 도심에 새로 생긴 것을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밴쿠버 가까이 있는 시애틀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 ..

Notice 새소식 2023.09.03

안동포짜기전수교육관 방문 - 천연 염색 수업 참관 - 1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고 있다. 몇차례 실습시간도 필요한데, 내가 수업을 진행하거나, 혹은 다른 분의 수업을 보조 강사로서 참관해야 한다. 나는 우연치 않게 안동포짜기전수 교육관을 운영하고 계신 분과 인연이 되어, 안동을 이번주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난 살면서 단 한번도 안동이라는 지역에 방문해본 적이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갈만한 이유가 이제껏 없었기 때문인데, 우연히 방문한 안동은 매우 푸근한 느낌의 동네였다. 날씨도 좋았고, 공기도 매우 맑게 느껴졌다. 사실 한국은 수도권만 벗어나면 대부분 탁 트여 있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지방 도시와 지역들이 골고루 개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염색 안료를 붓는 과정 ..

Notice 새소식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