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새소식 33

[Artist Date] 옆집에 사는 예술가 X 하남 [두번째 ]

[옆집 예술] 두번째 참여 시간이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이승화 작가와 김나경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승화 작가님의 작업실 전경하남의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작가님의 작업실. 들어가자마자 전에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도자기들을 볼 수 있었다. 도자기에 구멍을 뚫고 오복렌즈와 볼록렌즈를 배치하여 독특한 시각으로 내부를 볼 수 있는 형태였다. 과학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느낌이랄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성당의 스테인글라스 창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작가. 그런 요소가 도자기 속으로 들어오다니. 독특하고 신비로운 아우라가 있다. 미래와 전통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도자기가 이렇게도 만들어질 수 있구나 라는 충격.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대단히, 몹시 노동집약..

Notice 새소식 2024.06.29

[Artist Date] 2024 서울 국제도서전 방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도서전에 갔다왔다. 혼자 갔다. 지인과 함께 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워낙 볼 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 혼자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고 편할 것 같았다. 만약 같이 갔더라도 분명 따로 움직이게 될 상황이 될 것이다.    이번 국제도서전의 이름은 '후이늠' 이다.  후이늠 Houyhnhnm:심술, 둔감, 무지, 변덕, 호색, 오만, 고집, 무례, 비겁, 야비, 잔인, 사악, 거만, 비굴, 추악, 교활과 같은 말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묘사할 때 쓰는 말이다. 이런 어두운 면들은 인간이 자기만 더 먹고, 더 갖겠다는 욕망을 만들고 서로의 이해에 따라 편을 가른다. 침략, 약탈, 살인과 전쟁은 어둠의 가장 비참한 결과이다. 걸리버는 여행에서 이런 면이 전혀 없는 종족, '후이..

Notice 새소식 2024.06.27

[Artist Date] 옆집에 사는 예술가 X 하남 [첫번째 ]

오늘 하남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옆집에 사는 예술가] 행사에 다녀왔다. 하남에 거주하는 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래부터 배솔 작가의 작업실 사진.  배솔 작가님은 아파트 단지 앞의 상가 공간을 작업실로 이용하고 있었다. 작가의 개인작업실 하나와 그 옆에 작가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뜰리에가 가깝게 붙어 있는 구조이다. 사이즈가 작은 작업실이었지만 일과 작업을 편리하게 병행할수 있는 구조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순수한 마음에 영감을 받으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미대를 나오더라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것은 쉽지 않은 길인데, 꾸준히 열심히 작업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젊고 에너지가 좋은 작가님이었다.배솔 작가님은 인스타그램 주소는..

Notice 새소식 2024.06.08

[Artist Date]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호암 미술관)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호암미술관에 가서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이라는 전시를 관람했다. 사실 호암미술관이 거리가 꽤 먼 편인데, 리움 미술관에서 호암 미술관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가 운행되기에, 그것을 이용해서 매우 편하게 다녀왔다. 조금 먼 길이었지만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미술 전시 자체가 좋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미술관 주변의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미술 전시도 보고, 봄소풍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정말 편했다.

Notice 새소식 2024.04.11

[Artist Date] 제4의벽_박신양 작가 전시

배우 박신양씨가 화가로 활동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번주 직접 평택을 가서 그의 전시를 보고왔다. 처음 가본 평택의 mm 아트센터 총4층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에 박신양 작가의 작품으로 가득했다.1층은 정말 작업실 분위기 그 자체이고, 실제 작가가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의 캔버스들을 보며 정말 그림 그릴 맛이 나겠다 싶었다. 아티스트의 소파. 이것도 멋져 보였다. 이 그림이 강렬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다.참 자유로운 필치위에서 내려다봄     사과 연작          작가의 자화상        느낌이 좋은 작업이 참 가득했다. 뭔지 모르게 따뜻하고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 있다. 과감하고 대담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식어있던 창작에 대한 열망, 창작의 기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

Notice 새소식 2024.03.26

[Artist Date] 양평미술관 시소 (SeeSaw) 전시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양평군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작품을 보니 마음이 행복했다.정작 나는 최근 그림을 자주 그리지 않았다. 특히 이제 대작을 하기 꺼려진다. 큰 작품은 보관할 장소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보아주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어갔다. 조금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양평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며, 역시 큰 그림이 주는 탁트이는 시원함은 정말 좋은 거구나 싶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참 외로울 수도 있는 길 아니던가.

Notice 새소식 2024.03.23

[소소한 일상] 키보드 입문

요즘 키보드 시장이 핫하다. 일반 키보드보다 기계식 키보드에 눈을 뜬 젊은 소비층이 상당한 것 같다. 난 이번 년도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사지는 않았다. '굳이?' 라는 생각에. 그러다가 어제 동생으로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선물 받았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독거미 키보드. 색감은 뭔가 건담 프라모델을 연상시키는 그런 색깔이다. 오랫동안 내곁을 지켰던 유선 키보드를 뽑고 기계식 키보드로 두드려보고 있다. 타건감이 좋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이전까지 쓰던 나의 유선 키보드. 자판의 글자도 지워진 것이 많았다. 텐키가 있어서 사이즈도 참 넉넉했다. 지금까지 고마웠다. (당장 버리지는 않을 예정. 이래보여도 성능은 쌩쌩하다.)

Notice 새소식 2024.03.01

[미술전시방문] 물방울 연대

화가 김창열님의 전시 [물방울 연대]전을 보러 갔다. 장소는 아트조선스페이스, 광화문 근처에 있는 갤러리였다. 전시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무엇이든 한가지 소재를 가지고 한평생을 작업할 수 있는 근기가 부러웠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딱 맞는 그 한가지를 알면 다른 복잡한 것들이 필요없어지는 것 같다. 나도 내 인생에 맞는 그 단한가지를 찾고 싶다.

Notice 새소식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