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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

Anan아난 2024. 9. 6. 23:26

 

 

 

 

 

 

오늘은 안경원에 가서 눈을 검사하고 새로운 안경을 맞추고 왔다.

'아이필안경원'이라는 곳인데, 꽤 입소문이 자자한 검안의 선생님이 계셔서 예약하고 방문했다.

검안의 선생님이 꼼꼼하게 내 눈을 검토했다. (어떤 블로그 후기에는 30분간 검사한다고 나오는데, 그 정도 걸린 것 같지는 않다...) 나의 오른쪽, 왼쪽 눈이 가까이 보고, 멀리 보는 능력이 다르다고 한다. (근시, 난시) 그냥 막연하게 도수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두 눈의 보는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어떠한 렌즈가 맞는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안경을 주문하고 왔다. (특수 기능성 렌즈라서 주문하고 10일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안경을 고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테를 고르고 렌즈를 고르느라 시간이 걸렸다기보다, 안경을 살 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고민이 더더욱 컸다고 본다. 비용이 내가 예상한 가격의 딱 2배정도였다.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눈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내게 맞는 안경을 고르고 싶어서 힘들게 예약을 하고 찾아온 곳이기 때문에 (집에서 약 2시간 거리) 그냥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맘 먹고 질렀다. 

 

좋은 안경을 큰 맘 먹고 산 것이기에 이것이 꼭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언젠가부터 눈의 피로도가 높아서 한번쯤 정밀한 검사를 받고 내게 맞는 렌즈를 구매햐고 싶었다. 

눈을 쓰는 사람이기에 눈을 소중히 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그리 살지는 못했다. 시시껄렁한 유튜브 방송을 보느라 쓸데없이 눈을 혹사한 적이 많았다. 앞으로는 하나 하나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크게 깨닫고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중하게 써야 한다. 

 

만약 이 안경이 내 눈을 훨씬 편안하게 해준다면, 돈을 쓴 것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