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2

멈추고 스스로 사유하는 시간

정보, 지식보다 중요한 것.그것들을 찾아 헤메고 습득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모든 것을 멈추고 스스로 사유하는 시간이다.    [A.I x 인간지능의 시대]를 집필한 김상균 저자는 카이스트 대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수업에서 연필과 종이만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인공지능에 관한 수업이라면 대단한 컴퓨터와 로봇이 즐비한 환경에서 공부할 것 같은데, 그와 대비되는 스토리가 흥미롭게 들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술이나 외부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엄청난 도구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관건인데, 자신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문득 돌이켜보면 인터넷이 세상에 나온 이후로 나홀로 골똘히 생각에 잠기거나 무언가를 상상해보는 ..

21세기 아티스트의 고민

21세기 아티스트는 고민 중이다. 여러가지 생각이 실타래처럼 꼬여있는데, 이것이 풀리지도 않고 하나로 엮여지지도 않는다. 투두리스트TO-DO-LIST는 몽땅 적어놨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맬 때가 많다. 그 많은 행위를 하나로 관통하는 중심축이 부재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계속해도 될까... 하고 고민할 때가 많다. 인공지능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내가 하는 일의 가치가 무엇인지 계속 의문을 갖게 된다. 내가 좋아했던 일, 잘한다고 생각했던 일을 인공지능이 빠르게 차지해나가는 느낌이 든다.이거 정말 해도 되는 일인가?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많았다.  어떤 일을 꾸준히 실행하려면 그 일을 하는 당위성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그 일에 진심으로 끌려야 한다. 내가 아직 분명하게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