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그린 인체 드로잉,
Anatomy 해부학 관련 수업을 선택해서 그렸던 그림이다.
생각하면 어제 같기도 하지만 이제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듯 하다.
시간이 어찌 이렇게 흐른단 말인가...
때론 허무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다.
오늘의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된다.
막연하게 인물을 그리다가, 막상 anatomy 수업을 들으면서 그리니,
그림이 훨씬 다르게 나왔던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되는구나 싶기도 하다.
그림을 그릴때도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릴 때와
어제보다 더 나아지도록 노력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마음이 있을때의 그림은 다르다.
사람이 안주하지 않고 발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부터, 꾸준히 진득하게 노력하는 일,
그리고 소용돌이 같은 외부의 자극과 방해에 흔들리지 않는 일까지...
모두 내공이 필요한 일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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