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lass 미술 수업/Art History 미술사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마지막 시간

Anan아난 2023. 7. 19. 13:34

 

 

오늘은 하남 도서관에서 진행된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 6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의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남 미사도서관에서 진행된 수업이었고, 이번에 이 수업이 마무리가 되고, 9월에 하남 나룰 도서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기획서를 넣을 때만 해도 이 기획이 뽑힐지도 몰랐고, 도서관에서 연달아 수업을 하게 될 줄도 몰랐기에 조금 신기했다.  오늘 수업은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보통 자화상하면 앞모습을 그리는게 일반적이지만 나는 '옆 얼굴' 자화상을 소재로 정해서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그려졌던 초상화들이 옆 얼굴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했고, 자신의 옆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은 일상에서도 드문 일이기에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보여준 르네상스 시대의 초상화

 

 

 

 

 

느낌을 그럴듯하게 잘 잡아내었다. 남자 수강생이었는데, 소년같은 분위기로 자신을 표현하셨다. 그림을 제대로 한다면 실력이 많이 늘수 있는 학생중 하나다.

 

 

 

독특한 구도로 자신을 표현한 학생의 작품

 

 

 

 

처음엔 초상화를 안그리려고 하시다가 그리셨는데, 의외로 너무 훌륭한 작품이 나왔다.

 

 

 

 

 

 

 

 

파란색을 자신의 느낌과 가까운 색으로 정하고 표현하셨다.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작품이다.

 

 

 

 

 

공주풍으로 자신을 표현하셨는데, 느낌이 흥미롭다.

 

눈가의 주름, 피부의 잡티까지 숨기지 않고 가감없이 표현하셨다.

 

 

즐거웠던 나만의 르네상스였다.

 

수업이 끝나고, 6번의 수업을 한번도 빼먹지 않고 나온 수강생 중 한분을 추첨해서 나의 책 [나는 화가다]를 선물로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두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