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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여행 : 반계리 은행나무, 구룡사

가족과 함께 원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뉴스에서 우연히 원주 반계리의 은행나무가 엄청나다는 기사를 보고 가게 되었는데,역시 실제로 보니 감탄이 나왔다. 아름다운 황금빛 폭탄이 '팡'하고 터져있는 느낌이었다.   원래 조용한 마을일 것이다. 은행나무가 만개하는 가을만 빼고. 어떤 화가의 붓질도 이렇게 멋지지 않을 듯 하다.  사진을 찍느라 여념없는 관광객들. 은행나무를 보고 함께 '구룡사'라는 절에 갔다.절의 주차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한울카페라는 곳이 있다. 경치좋은 전망대에서 차를 마셨다. 구룡사라는 절에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국화 화분이 너무나 화려하게 만개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스님들은 매일 이런 절경을 보시겠지.    구룡사 근처의 세렴폭포라는 곳도 가보았다.  낙엽이 동동 떠있는 냇..

Notice 새소식 2024.11.06

Light Drawing - Mug 1

컬러링북을 통해 매일 같이 가벼운 드로잉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프로젝트를 해왔다.적어도 30페이지 정도는 그려보려고 했으나 20페이지를 그리는데서 멈추었다.그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그래서 이제부터는 컬러링북 도안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같이 머그컵을 내 멋대로 그려보기로 했다.약 30일 정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최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느꼈다.그녀는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발견했고, 그것에 맞추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예전에는 막연하게 다른 사람을 동경했다면, 이제는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내 스스로 발견하고 이끌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 연습 with Coloring Book-17

어젯밤에 그린 컬러링북 색칠하기.원래는 30장 하는 것을 계획했는데, 앞으로 3장 더해서 20장까지 채우고, 다음부터는 내가 생각하고 그린 나만의 스케치에 도전할 생각이다. 그 또한 가벼운 스케치가 될 것이다. 컬러링북은 유아도 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이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은 작든 크든, 쉽든 어렵든 간에 뭔가를 하루에 조금이라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덕분에 사놓고 모셔만 두었던 색연필을 많이 사용해보게 되었다. 사실 색연필은 조금은 심심한 재료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표현하거나 심플하고 라이트하게 표현할때 참 사랑스럽고 해맑게 표현되는 도구임을 느끼기도 했다.

그림 연습 with Coloring Book-16

이사, 이동을 앞두고 있다.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생각할 문제가 되어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디로 향해야 할지 묻고 또 묻는다.공간, 장소, 터, 환경이라는 것이 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꽤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살면서 많이 느꼈다. 인간의 의지는 그 앞에서 때때로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나의 모든 니즈를 충족해주는 완벽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분은 만족시켜줄 수 있는, 내가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터가 어디일까...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