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조금 복잡한 날이었다.
이렇게 머리가 흐린 날, 나는 예전에는 어떻게 기분을 전환했던가? 산책을 나가거나, 일이 더 안풀리려면 폭식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같은 경우는 컬러링북을 칠하며 머리를 식혀보았다.
아무 생각없이, 별 욕심없이 어린 아이처럼 칠하는 컬러링북.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 복잡한 선택의 문제들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인생은 단순한데, 사람의 마음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그 안에서 핵심을 놓치는 일도 많아지고...
마음에 두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좀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그림을 그리는데 문득 'simple & bold' (단순하고 대담하게) 라는 구절이 생각나서,
컬러링 북에도 크게 써보았다.
좋은 루틴이라는 것은 사람을 원래의 평형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그림은 내게 돌아갈 곳이 되어준다. 마치 고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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