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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연습 with Coloring Book-17

어젯밤에 그린 컬러링북 색칠하기.원래는 30장 하는 것을 계획했는데, 앞으로 3장 더해서 20장까지 채우고, 다음부터는 내가 생각하고 그린 나만의 스케치에 도전할 생각이다. 그 또한 가벼운 스케치가 될 것이다. 컬러링북은 유아도 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이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은 작든 크든, 쉽든 어렵든 간에 뭔가를 하루에 조금이라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덕분에 사놓고 모셔만 두었던 색연필을 많이 사용해보게 되었다. 사실 색연필은 조금은 심심한 재료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표현하거나 심플하고 라이트하게 표현할때 참 사랑스럽고 해맑게 표현되는 도구임을 느끼기도 했다.

그림 연습 with Coloring Book-16

이사, 이동을 앞두고 있다.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생각할 문제가 되어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디로 향해야 할지 묻고 또 묻는다.공간, 장소, 터, 환경이라는 것이 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꽤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살면서 많이 느꼈다. 인간의 의지는 그 앞에서 때때로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나의 모든 니즈를 충족해주는 완벽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분은 만족시켜줄 수 있는, 내가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터가 어디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림 연습 with Coloring Book-14

가끔 이런 저런 고민이 되고,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어서, 불평불만하게 될때도 있는데, 내가 참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감사할 것들, 그냥 지금 이 순간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것들이 차고 넘쳤는데, 왜 그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지 못할까 싶어서.오늘은 카페에 가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애써 발랄한 마음을 띄워보았다.발랄한 마음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때론 스스로 마음 먹어야 오는 것 같다.눈 하나만 돌리면 보이는 발랄한 세상이 있다. 그것을 잃지 말자. 소중한 것을 감사하고 발견하는 내가 되고 싶다.

재밌게 본 책

오늘 읽었던 책, 북극과 남극으로 가는 배에 탄 요리사의 일기이다.젊은이의 진지한 삶에 대한 태도, 근기, 그리고 순수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옮겨 적어본다. [내게 전부인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아무도 나를 기대하지 않는 위치에서, 매일 매일 긴장감에 휩싸이지 않고, 반복된 일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내가 이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고,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이 구절을 읽고 나도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한 가지 더, 무엇이든 상상하면 좋겠다. 온 마음을 바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꿈꾸고 믿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 원하는 것을 한번 상상해보았다. 내 나름 구체적으로. 안되면 어쩔수 없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Favorite things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