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4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마지막 수업 (2024년 봄)

이번주는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마지막 수업은 나만의 모나리자, 즉 미소짓는 자화상을 그리는 것이 수업의 내용이었다. 현재 자신의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모습,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그려보자고 이야기했다. 직접 거울을 가져와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그리시는 수강생 자신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수강생 그림을 처음 그려보신다는 수강생이었다. 서툴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다. 보기 좋았다. 부드럽게 표현된 얼굴

어린이 미술 수업 (2022년 4월~5월) - 4

아파트 커뮤니티를 위한 어린이 미술수업의 마지막 날이었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자화상을 그리고, 종이에 과자봉투를 그려서 과자를 담는 수업이었다. (과자봉투 만들기... 사실 이건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 학생들이 원해서 그렇게 되었다.) 과자.... 평소에 못먹는 음식이 아닐지언데, 과자에 대한 아이들의 집착은 상상 이상이었다. 과자를 목표로 아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평소에 좀 이렇게 하지...) 아이들은 오늘 수업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평소에 말 안들었던 것치고는 예상할 수 없었던 반응이었다. '계속 해요'라고 칭얼거리듯 말하는 녀석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때문에 또한 에너지를 얻..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마지막 시간

오늘은 하남 도서관에서 진행된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 6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의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남 미사도서관에서 진행된 수업이었고, 이번에 이 수업이 마무리가 되고, 9월에 하남 나룰 도서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기획서를 넣을 때만 해도 이 기획이 뽑힐지도 몰랐고, 도서관에서 연달아 수업을 하게 될 줄도 몰랐기에 조금 신기했다. 오늘 수업은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보통 자화상하면 앞모습을 그리는게 일반적이지만 나는 '옆 얼굴' 자화상을 소재로 정해서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그려졌던 초상화들이 옆 얼굴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했고, 자신의 옆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은 일상에서도 드문 일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