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15

[도서관 특강] 어린이 만화 교실 (2024년 6월) - 3, 4

2024년 어린이 만화 교실 6월 3번째, 4번째 수업을 기록을 올려본다.작년에 했던 만화교실과 이름도 같고 구성도 비슷하지만,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지도 바꾸어보고 몇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생각보다 이게 생각보다 아이들을 바쁘게 했다. 어떤 아이들은 잘 따라오는데, 어떤 아이들은 수업과제양이 많아지면 자포자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개별적인 관심이나 피드백이 필요한데, 혼자 8~9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돌보다보니 그런 개별적인 관심을 줄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 점이 아쉽다. 도서관에서 문화수업에 투자하는 자금이 넉넉했더라면 보조 교사가 있을 수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 좀더 풍부하게 수업을 이끌어나가고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없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아쉽다면 아쉽다. 오히려 도서관에서 사람을..

[Artist Date] 옆집에 사는 예술가 X 하남 [첫번째 ]

오늘 하남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옆집에 사는 예술가] 행사에 다녀왔다. 하남에 거주하는 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래부터 배솔 작가의 작업실 사진.  배솔 작가님은 아파트 단지 앞의 상가 공간을 작업실로 이용하고 있었다. 작가의 개인작업실 하나와 그 옆에 작가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뜰리에가 가깝게 붙어 있는 구조이다. 사이즈가 작은 작업실이었지만 일과 작업을 편리하게 병행할수 있는 구조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순수한 마음에 영감을 받으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미대를 나오더라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것은 쉽지 않은 길인데, 꾸준히 열심히 작업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젊고 에너지가 좋은 작가님이었다.배솔 작가님은 인스타그램 주소는..

Notice 새소식 2024.06.08

다시 그려볼 결심.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오랫동안 그림을 쉬었다. 글을 쓴답시고 참 오랫동안 붓을 놓고 있었다.솔직히 왜 그려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년에 책을 한권 출간하고 글을 쓰는 작가로 전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책 이름이 하필이면 [나는 화가다]이다.이런 책을 내놓고 정작 본인은 그림에서 저만치 멀어져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독자를 기만하는 거냐!) 하지만 어쩌면 한 분야에 전문가라는 탈을 쓰는 순간 이상하게도 그것과 좀 멀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약간 뭐랄까 의무감으로 가져간다고 해야 할까? 오늘 책쓰기 코칭을 하는 지인과 연락을 했는데, 다른 사람의 글쓰기 코칭은 잘 할 수 있는데, 정작 본인의 글을 쓰는 것에는 저항감이 높고 매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