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Drawings 가벼운 그림 22

다빈치 스터디 5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Salvator Mundi'는 아직도 진위 여부가 갈리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레오나르도가 그린 진품이라 하고, 누군가는 레오나르도의 제자나 혹은 다른 이가 그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이 어찌되었든간에 그런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다. 원작에 있는 구를 든 예수의 손을 그대로 그리진 않았다. 살짝 변화를 주어보았는데, 구 안에 빛나는 3가지의 무언가를 그려보았다. 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 때, 나는 마음 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깊은 바램이었던 것 같다. 예수가 든 이 신성한 구 안에 아름다운 집형태를 그려볼까하다가 그것보다는 훨씬 단순하고, 심볼릭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다면체의 추상적인 형태를 넣어보았다. ..

다빈치 스터디 4

Salvator Mundi (구세주)라는 이 작품은 201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진본 목록에 새로 추가된 그림이다. 그림이 발견된 당시는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회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심혈을 기울인 복구작업 끝에 이렇게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레오나르도의 대표작 모나리자 못지 않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5000억 정도의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팔렸다고 한다.

단청공부 -12

부채 작업이 생각보다 잘 나올 것 같지 않다. 지난 주에 먹지를 대고 그린 것이 잘 나오지 않아서 결국 연필로 다시 스케치를 했고, 그 위에 다시 흰색 석채로 덮었는데 뭐랄까...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집으로 가져와 차분하게 작업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선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대단히 바쁜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할 일이 계속 있는 나날들인지라, 기운이 기진맥진할 때가 많다. 곧있으면 장구머리초 작업에 들어간다. 여러가지 도안 중 하나를 골라서 크게 옮겨 그리는 작업이다. 이번달은 건강을 잘 챙겨야 겠다.

단청공부 - 11

저번에 부채에 넣을 단청 이미지를 정했다. 단청 밑그림을 다시 손보고, 부채에 옮겼다. 스케치 밑에 먹지를 대고 옮겨 그려보았는데, 부채 위에 잘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그냥 도안을 보고 붓으로 그리게 되었다. 그 전날 배탈이 나서 몸에 기운이 없는데, 내가 그리는 그림의 선에도 그런 힘없는 기운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림은 역시 거짓말을 못한다. 아무튼 부채에 밑그림을 넣는 것을 대충 끝냈다. 여기저기 번지고 삐뚤삐뚤하지만,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금 하는 고민은 부채의 칠보 문양을 컬러로 칠할까, 아니면 한 색으로만 (MONOCROME) 할까 고민중이다. 한색으로만 한다면, 청화백자처럼 파란색 한 색만 쓰려고 한다. 이번에 배운 교훈: 부채살처럼 고르지 못한 표면을 가진 제품에 그림을 옮겨 그릴때는..

단청 공부 -10

채색화를 끝나고 들어가게 될 다음 작업은 부채에 그리는 칠보문양이다. 칠보문양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칠보문은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무늬이다. 칠보에는 복을 상징하는 전보(錢寶), 다복을 상징하는 서각보(犀角寶), 경사를 뜻하는 방승보(方勝寶), 타고난 복과 벼슬의 녹을 상징하는 화보와 서보(書寶), 장수를 상징하는 애엽보(艾葉寶), 다복을 의미하는 경보(鏡寶), 귀함을 상징하는 특경보(特磬寶)가 있다. 동전, 서각, 보자기, 화첩과 책(서화), 쑥 잎사귀, 거울, 아악기 [출처] 7가지 보물 칠보|작성자 엣씨1204 여러 종류의 도안이 쓰이는데, 그 유형은 전보(錢寶)·서각보(犀角寶)·방승보(方勝寶)·화보(畫寶) 및 서보(書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