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0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4 (2024년 봄)

다빈치 스터디 4번째 수업시간이었다. 다음주면 이 수업의 마지막 수업이다. 벌써 마지막 수업이라니...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강은 처음이었다. 다른 도서관에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의 실기 수업은 비트루비우스적 인간과 모나리자의 미소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이 모두 잘 완성해주셨다. 혼자 그리는 것보다 함께 그릴 때의 시너지가 참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림을 전공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잘 그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전국민이 셀럽이 되고, 전국민이 아티스트가 되는 시대가 오늘날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Artist Date] 제4의벽_박신양 작가 전시

배우 박신양씨가 화가로 활동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번주 직접 평택을 가서 그의 전시를 보고왔다. 처음 가본 평택의 mm 아트센터 총4층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에 박신양 작가의 작품으로 가득했다.1층은 정말 작업실 분위기 그 자체이고, 실제 작가가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의 캔버스들을 보며 정말 그림 그릴 맛이 나겠다 싶었다.아티스트의 소파. 이것도 멋져 보였다.이 그림이 강렬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다.참 자유로운 필치위에서 내려다봄사과 연작작가의 자화상 느낌이 좋은 작업이 참 가득했다. 뭔지 모르게 따뜻하고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 있다. 과감하고 대담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식어있던 창작에 대한 열망, 창작의 기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먼 길을 갔는데 보고 오길 참 잘했다 싶었다..

Favorite things 2024.03.26

[Artist Date] 양평미술관 시소 (SeeSaw) 전시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양평군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작품을 보니 마음이 행복했다. 정작 나는 최근 그림을 자주 그리지 않았다. 특히 이제 대작을 하기 꺼려진다. 큰 작품은 보관할 장소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보아주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어갔다. 조금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양평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며, 역시 큰 그림이 주는 탁트이는 시원함은 정말 좋은 거구나 싶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참 외로울 수도 있는 길 아니던가.

Favorite things 2024.03.23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3 (2024년 봄)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3번째 시간이었다. 레오나르도가 연구했던 광학, 빛과 그림자 연구 그리고 원근법 등에 대해서 강의한 뒤, 함께 그의 작품 '암굴의 성모'의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을 그려보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모두 매우 좋은 성과를 내어 주셨다. 보통 강의가 뒤로 가면 갈수록 참석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조금 있는데, 이번에는 결석자가 많지 않아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2 (2024년 봄)

이번주 도서관 특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터디 두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시간엔 공학자이자 발명가로써의 다빈치의 면모에 대해 강의를 했고, 함께 그린 그림은 다빈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라고 추정되는 도나토 브라만테가 그린 [헤라클레이토스와 데모크리스토] 라는 그림을 모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수강생이 그림을 그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이와 같은 인물화를 모사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작업해주셔서 참 보기가 좋았다.

중년의 레오나르도

도나토 브라만테가 그린 이 그림에서 왼쪽에 있는 헤라클레이토스가 레오나르도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보통 레오나르도 다빈치하면 머리가 벗겨지고 수염이 수북한 노년의 자화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다는게 더 놀랍다. 분명 머리숱도 많고 수염도 깨끗이 면도하거나 그리 길지 않았을 그 모습을. 그런 레오나르도의 모습을 모사해보았다. 미술사 수업때 학생들에게도 그리도록 할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2

[도서관 특강] 다빈치 스터디 -1 (2024년 봄)

2024년 3월 도서관 특강이 시작되었다. 이번에 준비한 특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이다. 약 14명의 수강생분들이 참여해주셨다. 연령대는 지난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보다 조금 더 높은 편 같았다. 오늘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에 대해서 알아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Warrior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케치가 끝나고 거울문자를 함께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소소한 일상] 키보드 입문

요즘 키보드 시장이 핫하다. 일반 키보드보다 기계식 키보드에 눈을 뜬 젊은 소비층이 상당한 것 같다. 난 이번 년도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사지는 않았다. '굳이?' 라는 생각에. 그러다가 어제 동생으로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선물 받았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독거미 키보드. 색감은 뭔가 건담 프라모델을 연상시키는 그런 색깔이다. 오랫동안 내곁을 지켰던 유선 키보드를 뽑고 기계식 키보드로 두드려보고 있다. 타건감이 좋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이전까지 쓰던 나의 유선 키보드. 자판의 글자도 지워진 것이 많았다. 텐키가 있어서 사이즈도 참 넉넉했다. 지금까지 고마웠다. (당장 버리지는 않을 예정. 이래보여도 성능은 쌩쌩하다.)

Notice 새소식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