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21

[도서관 특강] 어린이 만화 교실 (2023년 4월) - 3

4월 26일 진행되었던 어린이 만화 수업 3번째 시간입니다. 드디어 오늘은 만화의 표지를 완성하고, 본 만화의 가벼운 스케치에 들어갔습니다. ​ 이 날도 본 만화 작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글을 써야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리면 안되느냐고 성급하게 묻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글을 먼저 쓰게 했습니다. 당장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각자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참 각각 가지각색입니다. 만화를 만드는 도중에 일어나서 다른 친구들꺼 둘러볼 시간 갖겠느냐고 하면 다들 싫다고 머리를 도리도리 합니다. 왜그러는고 싶어서 물어보면 다른 친구가 자기 아이디어를 뻈어가는 게 싫다고 합니다. 사실 누구 아이디어를 뺏거나 훔치기에는 각자 스..

[도서관 특강] 어린이 만화 교실 (2023년 4월) - 2

만화교실의 2번째 수업은 4월 19일날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자기소개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번 수업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함께 브레인 스토밍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고, 이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스토리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려보도록 지도했습니다. 만화교실이지만, 그림 그리는 시간보다, 생각을 글로 적는 시간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만화를 그려내는 것이 아닌 스토리를 만드는 법과 생각하고 고민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고 와서 이 수업을 듣고, 개중에는 만화교실 수업이 끝나고 또 그 다음 스케쥴이 있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마지막 시간

오늘은 하남 도서관에서 진행된 나만의 르네상스 수업 6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의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남 미사도서관에서 진행된 수업이었고, 이번에 이 수업이 마무리가 되고, 9월에 하남 나룰 도서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기획서를 넣을 때만 해도 이 기획이 뽑힐지도 몰랐고, 도서관에서 연달아 수업을 하게 될 줄도 몰랐기에 조금 신기했다. 오늘 수업은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보통 자화상하면 앞모습을 그리는게 일반적이지만 나는 '옆 얼굴' 자화상을 소재로 정해서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그려졌던 초상화들이 옆 얼굴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했고, 자신의 옆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은 일상에서도 드문 일이기에 ..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다섯번째 시간

하남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오늘이 다섯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 시간에 르네상스 후기, 매너리즘 화풍이 느껴지는 작품과, 그 작품을 그린 아티스트에 관해 강의를 하였다. 수업 실습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폰토르모의 천사 그림을 배부하고 수채화로 모사하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모두 흥미를 갖고 잘 임해주셔서 좋았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여름 특강의 마지막 시간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 수강생분은 평소 그림을 거의 안그리시다가 이번 수업을 계기로 그림을 그려보시는 분 같다. 난 초보자들의 이런 그림의 느낌이 참 좋다. 길들여지지 않고 완성되지 않는 느낌. 자유롭고 매력적이다.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네번째 시간

오늘 진행된 수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수업이었다. 1시간 가량 다빈치에 대한 미술사 강의를 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미술 실습 지도를 이어나갔다. 다빈치가 그린 손 드로잉을 따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손 드로잉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한다. 손의 관절은 복잡하고 섬세하다. 그러나 수강생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