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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다섯번째 시간

하남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오늘이 다섯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 시간에 르네상스 후기, 매너리즘 화풍이 느껴지는 작품과, 그 작품을 그린 아티스트에 관해 강의를 하였다. 수업 실습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폰토르모의 천사 그림을 배부하고 수채화로 모사하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모두 흥미를 갖고 잘 임해주셔서 좋았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여름 특강의 마지막 시간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 수강생분은 평소 그림을 거의 안그리시다가 이번 수업을 계기로 그림을 그려보시는 분 같다. 난 초보자들의 이런 그림의 느낌이 참 좋다. 길들여지지 않고 완성되지 않는 느낌. 자유롭고 매력적이다.

[도서관 특강] 나만의 르네상스 네번째 시간

오늘 진행된 수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수업이었다. 1시간 가량 다빈치에 대한 미술사 강의를 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미술 실습 지도를 이어나갔다. 다빈치가 그린 손 드로잉을 따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손 드로잉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한다. 손의 관절은 복잡하고 섬세하다. 그러나 수강생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셨다.

[잡담] 영화 '엘리멘탈(elemental)' 관람

진작 봐야지 봐야지, 하며 생각만 하고 있던 영화를 드디어 보았다. 영화 예고편과 포스터를 보면서 호기심이 들었던 영화였다. 재밌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기대 이상이었고, 영상미가 너무 훌륭해서 보는 맛이 있다. 스토리가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주변의 기대에 맞춰 그냥 살기보다, 자신만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라는 것이 이 영화의 메세지인듯 했는데, 마음 깊이 와닿는다. 사실 머릿 속에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본 예쁜 영화였다.

Notice 새소식 2023.07.02

[잡담] 새로운 도전 - 스케치 소프트 페더 수업

스케치 소프트사의 페더(Feather) 수업을 들었다. 페더는 디지털 3차원 창작 도구로, 입문자를 위해 쉽게 만들어진 도구이다. 사실 3d 앱은 이미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기능이 복잡하고 익히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도 지례 포기하고 있었다. '내가 무슨 3d까지 하랴...'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이랄까. 그런데 아는 선생님께서 이 프로그램을 배우셨고, 내게 추천을 해주셔서 페더 수업 워크숍에 참가하게 되었다. 솔직히 비교적 쉬운 어플이라고 했지만, 입문자인 나로선 이 또한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다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새로운 것을 알고 도전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이 날 새로운 분들과 알게 되어서 함께 점심 식사도 했다. 위 나비 도형은 워크숍 첫날 내가 만..

Notice 새소식 2023.07.02

단청공부 -12

부채 작업이 생각보다 잘 나올 것 같지 않다. 지난 주에 먹지를 대고 그린 것이 잘 나오지 않아서 결국 연필로 다시 스케치를 했고, 그 위에 다시 흰색 석채로 덮었는데 뭐랄까...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집으로 가져와 차분하게 작업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선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대단히 바쁜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할 일이 계속 있는 나날들인지라, 기운이 기진맥진할 때가 많다. 곧있으면 장구머리초 작업에 들어간다. 여러가지 도안 중 하나를 골라서 크게 옮겨 그리는 작업이다. 이번달은 건강을 잘 챙겨야 겠다.

단청공부 - 11

저번에 부채에 넣을 단청 이미지를 정했다. 단청 밑그림을 다시 손보고, 부채에 옮겼다. 스케치 밑에 먹지를 대고 옮겨 그려보았는데, 부채 위에 잘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그냥 도안을 보고 붓으로 그리게 되었다. 그 전날 배탈이 나서 몸에 기운이 없는데, 내가 그리는 그림의 선에도 그런 힘없는 기운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림은 역시 거짓말을 못한다. 아무튼 부채에 밑그림을 넣는 것을 대충 끝냈다. 여기저기 번지고 삐뚤삐뚤하지만,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금 하는 고민은 부채의 칠보 문양을 컬러로 칠할까, 아니면 한 색으로만 (MONOCROME) 할까 고민중이다. 한색으로만 한다면, 청화백자처럼 파란색 한 색만 쓰려고 한다. 이번에 배운 교훈: 부채살처럼 고르지 못한 표면을 가진 제품에 그림을 옮겨 그릴때는..

[잡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도전기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을 3개 이수했다. 올해 3월(?) 정도에 시작해서 오늘 마지막 수업을 하고 3개 과목이 끝났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선 총 5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아직 2개의 과목이 남았고 이 2개의 과목은 이번 여름학기에 이수할 생각이다. 어쨌든 3과목의 과정이 끝나서 다행이다 싶다.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먼곳까지 왕복하며 공부해야 했지만, 그래도 이러한 과정들을 이수하면서 미술 교육에 대해서 배운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2가지 과목에서 마지막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 공부는 오늘 아침부터 벼락치기로 공부한 것이 다였다. 다행히 그냥 생각나는데로 그럭 저럭 적을 수 있었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수업을 같이 들었던 동료 선생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여..

Notice 새소식 2023.06.17

단청 공부 -10

채색화를 끝나고 들어가게 될 다음 작업은 부채에 그리는 칠보문양이다. 칠보문양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칠보문은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무늬이다. 칠보에는 복을 상징하는 전보(錢寶), 다복을 상징하는 서각보(犀角寶), 경사를 뜻하는 방승보(方勝寶), 타고난 복과 벼슬의 녹을 상징하는 화보와 서보(書寶), 장수를 상징하는 애엽보(艾葉寶), 다복을 의미하는 경보(鏡寶), 귀함을 상징하는 특경보(特磬寶)가 있다. 동전, 서각, 보자기, 화첩과 책(서화), 쑥 잎사귀, 거울, 아악기 [출처] 7가지 보물 칠보|작성자 엣씨1204 여러 종류의 도안이 쓰이는데, 그 유형은 전보(錢寶)·서각보(犀角寶)·방승보(方勝寶)·화보(畫寶) 및 서보(書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