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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series - Non title

Child series 중 한 작품이다. ​ 이 역시 대학시절 그린 작품이고, 실제 사이즈는 꽤 작은편에 속하는 그림이었다. Child series 이니까 어린이에 대한 작품을 그려야 겠다는 생각에 그렸다.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대학시절이 이렇게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때가 올 줄은 몰랐다. ​ 아무튼 이 당시 그림을 보고 있자면 난 순수한 미대생이었던 듯 하다. 물론 나름 복잡다단한 일들이 많은 한 때였지만 말이다. ​ 요즘에는 사실 무엇을 그릴지 몰라서 많이 머뭇거리게 된다. 내 마음을 사로잡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만한 '주제'거리를 찾지 못했다는 생각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 당시도 뭔가 딱히 대단한 게 떠올라서 그렸던 것은..

Let go (보내다)

대학 시절 그렸던 Child series 중 하나. ​ Child series는 추상적으로 그려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 사진을 이용해서 그릴 때가 많았다. 내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이 시절의 그림이 제일 나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30대에 들어서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그림이 스타일과 주제면에서 많이 바뀌었는데 그것을 생소하고 거리감 있게 보는 분들이 있었다. (Spiritual한 주제가 사람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갔던 것 같다.) ​ 나 역시 이 당시 내 그림이 좀더 자유로운 맛이 있었던 것 같고, Child series를 좀더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어린이라는 주제에 대한 흥미는 있었지만 많은 작품을 그려내지는 못했기에 다소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다시 재도..

A Child within

대학 시절 그렸던 그림. Child series의 일부분으로서 어린시절이나 어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렸던 한 때가 있었다. 당시 나는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매우 즐겁게 읽고 있었다. ​ 창가의 토토 간략한 내용 (출판사 리뷰에서 참조) ​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토토는 수업시간에 창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과 까치에게 말을 걸다 혼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결국 교실 밖으로 쫓겨나지만 복도를 지나가는 선생님에게 “선생님, 나 왜 여기 서 있어야 돼요?”, “내가 나쁜 짓 했어요?” 라고 물을 정도로 천진하다. 하지만 학교 안 어른들은 토토를 참아줄 수 없었다. ​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 토토가 간 학교는 고바야시 선생님이 세운 도모에 학교였다. 전교생 50명에 정해진 시간표도 없..

Goblet of Deep Sea (용궁의 잔)

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나는 그림도 그리지만 글도 쓰는 사람이다. 한때 소설을 쓰는데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그래서 간혹 소설에 나오는 한 부분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물건을 그림으로 그리곤 했다. 이 '용궁의 잔'이라는 그림에 나오는 저 둥근 물체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잔'의 모형이다.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건네 받게 되는 이 잔은 아주 특별한 용도가 있는 잔이다. 난 내 소설이 출판되기를 바랬지만, 그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혼자 독립출판 비슷하게 발행을 해본적도 있었지만, 마켓팅이 전무하니 제대로 팔릴리가 만무하다. 지금은 전혀 팔리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지금 내가 봐도 엉성한 부분이 있는 소설이었다. 초짜티가 많이 난달까..

Journey into Heart

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선생님은 늘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네 안에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리 믿고 그리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 안에 답을 찾기보다 자꾸 바깥을 기웃거리게 될 때가 많았다. 바깥 어딘가에, 다른 누군가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고, 더 신비하고 더 대단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습관적으로 자꾸 바깥을 헤매게 된다. 사실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자꾸 밖으로 향하게 되고, 자꾸 스스로 헤메이게 될 때가 있다. 뭐랄까... 나도 모르게 정신이 헤이해지는 느낌이랄까.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결국 회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나로부터..

블로그를 업뎃하는 중...

나의 그림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까 한참 고민했다. 제대로 된 홈페이지로 만들 것인가,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블로그형으로 만들 것인가. 고민하다가 티스토리에 정착하기로 했다. 일단 컴퓨터를 잘 못하는 내가 관리하기 쉬워야 하고, 또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한몫했다. 제대로 홈페이지형으로 만들어볼 생각을 몇번이나 해보았지만, 왠지 쉬이 내키지 않았다. 블로그형이라도 꾸준히만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Notice 새소식 2022.12.23

Boy 소년

Copyrightⓒ. ANAN. ALL Rights Reserved This piece is one of 'Child series' I drew the image using childhood picture of my brother with oil pastel. When I had group exhibition after college graduation, this one was sold to one art collector. I did not expect that would happen. ​ 대학시절 그렸던 Child series 중 하나이다. 어렸을 때 동생의 모습을 오일파스텔로 쓱쓱 스케치하듯 그렸다. 졸업할 때즘 작은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심플하게 그려진 작품이 팔릴 줄은 전혀 몰랐다. 내..